주 동선인 밭·자택 외 특별한 추가 동선·접촉자 없는 것으로 확인
도 방역당국, 9월1일부터 6일까지 방문지·접촉자 여부 등 세부 동선 조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일부터 한꺼번에 5명이 발생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25일 브리핑 현장.

제주도 방역당국이 52번째 코로나 확진자 A씨 동선을 중간공개 했다. A씨는 도내 코로나 53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방역당국은 현재 9월7일부터 10일까지 동선을 확인했다. 증세가 보이기 시작한 9월1일부터 6일까지 동선은 계속해서 추적 중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52번째 코로나 확진자 A씨는 "농사일로 타인을 만나지 않고, 주로 밭과 자택을 오갔다"고 진술했다. A씨의 휴대폰 GPS 조회결과도 1차 역학조사 동선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인된 A씨 방문 장소는 제주감귤농협 안덕지점(안덕면, 접촉자 조사중) ▲화순목욕탕(안덕면, 직원 2명) ▲청루봉평메밀막국수(대정읍, 접촉자 조사중) ▲안덕농협 농기계수리센터(안덕면, 접촉자 없음) 4곳이다. 접촉자는 2명으로 기간은 9월7일부터 10일까지 방문장소라고 도정은 설명했다. 

▲ 제주도내 52번째 코로나 확진자 중간 동선 공개 ©Newsjeju
▲ 제주도내 52번째 코로나 확진자 중간 동선 공개 ©Newsjeju

A씨 동선 중 화순목욕탕과 청루봉평 메밀막국수는 가족이자 도내 53번째 확진자인 B씨와 함께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방문지 중 '제주감귤농협 안덕지점'과 '청루봉평 메밀막국수' 접촉자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가벼운 몸살 기운이 발생해 상비약을 복용했고, 10일 검체 채취 시 두통과 근육통 및 발열 증세를 보였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증상 발현 2일 전인 9월1일~6일까지 세부 동선도 계속해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 및 방역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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