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46세 서귀포해경 경위 입건
만취 상태로 고등학생 때리고, 출동 경찰관에게도 폭력 행사

▲서귀포경찰서. ©Newsjeju
▲서귀포경찰서. ©Newsjeju

술에 취한 현직 해양경찰관이 귀가하는 고등학생과 출동 경찰관에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빚어졌다. 해양경찰관은 입건됐으나 구속영장 신청은 기각됐다. 

12일 서귀포경찰서는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A씨(46. 남. 경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해경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9시쯤 관내 동홍동에서 귀가하는 고교생 4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양경찰관 A씨는 만취 상태로, 폭력을 말리는 시민과 출동 경찰관에게도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서귀포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조만간 자체 감사 착수와 함께 육경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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