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제주 체류, 방문지 4곳 및 접촉자 11명으로 파악

▲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간 뒤 성남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이동동선. 15일 오후 6시 기준. ©Newsjeju
▲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간 뒤 성남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이동동선. 14일 오후 6시 기준. ©Newsjeju

제주를 방문했던 경기도 성남시 377번 확진자에 대한 제주 체류 중 동선이 14일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오후 3시경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로부터 성남 377번 확진자가 제주를 다녀간 사실을 통보받음에 따라 이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14일 오후 9시께 발표했다.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성남 37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갔으며, 6일부터 오한과 근육통의 증세를 보였다. 다녀간 곳은 총 4곳이며, 이 과정에서 11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11명 중 3명은 다른 지역이어서 타 시·도로 이관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 5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01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했으며, 바로 그날 곧바로 한라산을 등반했다. 등반 시각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항에 도착할 때까진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한라산 등반 시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라산 등반 이후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56분까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황금바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제주시 지역의 숙소로 돌아갔다. 허나 방역당국은 숙소에서의 접촉자가 '0명'이라는 이유로 숙소의 위치나 숙소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음날 6일엔 오전 9시부터 성산일출봉을 방문했으나, 몇 시까지 머물렀는지도 정확치 않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 45분부터 12시 20분까지는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낭뜰에 쉼팡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오후 1시 40분에 제주발 김포행 제주항공 7C118편을 타고 출도했다. 

제주자치도 보건당국은 이 과정에서 총 11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나, 장소별 접촉자에 대한 세부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해당 장소에서 모든 접촉자가 파악됐다고 판단된 경우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개인정보 공개에 따른 애로사항이 너무 많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