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동 주민들,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 요구

▲ 도두동 마을회 및 도두동 자생단체, 제주공항 주변 토지주 협의회, 제주시 오일장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Newsjeju
▲ 도두동 마을회 및 도두동 자생단체, 제주공항 주변 토지주 협의회, 제주시 오일장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Newsjeju

제주국제공항 주변인 제주시 도두동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장례식장에 대한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제주도에는 현재 제주대학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해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제주의료원 장례식장, 부민 장례식장 등 13개의 장례식장이 장례 수요를 받고 있다. 

그런데 제주공항 주변에 민간사업자가 장례식장을 건설하려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투기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두동 마을회 및 도두동 자생단체, 제주공항 주변 토지주 협의회, 제주시 오일장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도두동과 용담2동에 대한 개발행위제한이 해지되고 성장관리방안구역이 일부 지정됐지만 미숙한 행정의 대처로 제주공항 주변에 대한 장기적 도시개발계획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 도두동 마을회 및 도두동 자생단체, 제주공항 주변 토지주 협의회, 제주시 오일장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Newsjeju
▲ 도두동 마을회 및 도두동 자생단체, 제주공항 주변 토지주 협의회, 제주시 오일장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Newsjeju

이어 "도두동 마을과 주민들은 제주도의 관문인 이곳에 장례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더 이상 참아 볼 수 없으며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 사사로운 투기의 세력들이 도두 마을 전체를 뒤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두동 마을 주민들은 참을 만큼 참아왔다. 항공기 소음, 위생처리장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된 악취, 공항확장지구 등으로 묶여 각종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장례식장까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더 이상은 혐오시설과 기피시설 사업을 원천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도내 장례식장은 대부분 적자에 허덕여 문닫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과연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를까. 만약 알고도 장례식장 사업을 추진한다면 이것은 다른 목적이 숨어 있는 사업임에 틀림이 없다. 장례식장 주변 토지를 헐값에 사들이겠다는 속셈"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장례식장 개발사업주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켜준 도시계획 민간 심의 위원들은 알고도 심의를 내 주었다면 배임에 해당할 것이고, 제주도정의 제주공항 주변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모르고 심의를 내 주었다면 심의위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공항 관문 곁에 장례식장은 관광 제주에 큰 걸림돌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종합계획을 무시한 개발행위이다. 당장 장례식장 개발사업을 철회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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