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가족 확진 접촉자 25명으로 늘어

제주 54번부터 56번까지의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자에 의한 접촉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까지 이들에 의한 접촉자는 4명뿐인 것으로 확인됐었으나,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정보가 추가 취합되면서 접촉자가 더해졌다.

추가 확인된 접촉자는 이들이 지난 9일 오후 6시 45분께 제주 입도 시 이용한 김포발 제주행 에어서울 RS937편 항공기에 탑승했던 20명과 가족 1명 등 21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 확진자에 의한 접촉자는 가족 4명과 항공기 탑승객 20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접촉자 25명 중 24명이 격리조치됐다. 항공기 탑승객 20명 중 12명은 타 시·도로 이관 조치됐으며, 7명은 제주에서 격리 통보를 완료했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선 조사 중에 있다.

제주 54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4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함에 따라 해당 시·도로 이관됐고, 자택 근처에서 대화를 나눴던 지인 1명만 제주에서 격리조치를 받았다. 이 지인 1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전수검사 안내문자를 받은 A씨의 가족(수도권 거주)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보건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날 오전에 공개된 동선 외엔 추가된 정보는 없으나,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CCTV와 A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하면서 추가 방문지나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