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온천 확진 직원, 삼양해수사우나도 들러
산방산온천 확진 직원, 삼양해수사우나도 들러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9.16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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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3번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에서야 드러나

산방산탄산온천 직원인 제주 5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지역 삼양해수사우나도 들렀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돼 또 다시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번 확진자 A씨에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8월 31일에 삼양해수사우나를, 9월 7일에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오전 11시 30분께 발표했다.

A씨는 지난 8월 28일에 제주 29번 33번 확진자 목사 부부가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간 것이 확인된 직후, 산방산탄산온천 직원이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었다. 이 검사에서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접촉 유무가 확실치 않아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고, 단순 '전수조사' 대상일 뿐이었다.

허나 9월 10일에 A씨의 가족인 제주 52번 확진자가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 온 후 확진판정을 받자, 다시 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11일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A씨는 52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반대로 A씨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가 52번 확진자에게 전이시켰을 수도 있다. 역학조사에서 A씨가 "지난 9월 1일부터 목이 쉰 느낌이 있었고, 근육통이 나타나 약을 복용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즉, A씨는 애초 산방산탄산온천에서 확진자 목사 부부에 의해 감염이 됐었으나, 당초 검사 시기가 너무 일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유추해 볼 수도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 9월 16일 현재까지 파악된 제주 53번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 ©Newsjeju
▲ 9월 16일 현재까지 파악된 제주 53번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 ©Newsjeju

코로나19 증상이 9월 1일에 있었기에 A씨에 대한 동선 추적은 8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이뤄졌다.

역학조사 결과, A씨가 방문한 곳은 ▲산방산탄산온천(안덕면) ▲삼양해수사우나(삼양2동)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대정읍) ▲서귀포시산림조합(서귀동) ▲서귀포농협 본점(서귀동) ▲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귀동) ▲청루봉평메밀막국수(대정읍) ▲화순목욕탕(안덕면) 등 8곳이다. 

이 가운데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A씨가 삼양해수사우나에 들렀던 8월 31일 오후 1시 3분부터 오후 2시 5분까지는 같은 시간대에 사우나 이용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의 없었던' 것일뿐, 단 1명도 없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게다가 방역당국은 "삼양해수사우나의 경우엔, A씨가 방문한 지 14일이 지났지만, 밀페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제주자치도는 이 시간대에 삼양해수사우나를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보일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A씨는 지난 9월 7일 오전 11시 25분부터 약 15분간 서귀포매일올레시장도 방문했었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A씨 자택 근처서 접촉한 동네주민 1명이 접촉자로 추가됐다. 이들 접촉자 2명은 모두 격리조치 됐으며,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관련한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대로 곧바로 공개하고, A씨의 가족인 52번 확진자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에선 현재까지 추가된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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