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 ⓒ뉴스제주
비브리오패혈증균. ⓒ뉴스제주

제주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이 환자는 당뇨 및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현재는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치료 중으로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전국적으로 매년 40~50여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경기도 거주 80대 여성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5명이 발생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가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추석연휴를 맞아 발생 위험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며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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