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제주특별자치도가 드론을 활용해 월동작물의 생산량을 예측해내고 이를 통해 농산물 수급 안정화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2차 공모사업'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제주 월동작물 자동탐지 드론영상 AI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과학적인 농업정책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은 우선 드론을 이용해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월동무와 양배추, 마늘, 양파, 당근, 브로콜리 등의 월동작물 재배지를 촬영한 뒤 AI 기반 학습용 데이터로 제작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에 따라 6종의 월동작물의 재배면적을 자동 탐지해 생산량을 예측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작물 수급조절량을 파악하고, 산지폐기를 최소화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으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드론 및 AI활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과 AI, 데이터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7개 전문기관과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직접 고용 및 클라우드 소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며, 총 사업비는 19억 원(국비 16억)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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