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 ⓒ뉴스제주
비브리오패혈증균. ⓒ뉴스제주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4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제주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지난 28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29일 밝혔다.

환자는 당뇨,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었다. 제주보건소는 이달 16일 A씨가 어패류를 취식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검체 수거 및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있는 상처를 통한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되며, 해수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한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추석연휴를 맞아 어패류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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