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의 정비를 위해 본격 용역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정비대상은 일도·연동·함덕택지개발지구, 이도2·하귀1 도시개발지구 및 탑동 도시설계지구 등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개발지구 6개소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도2 및 하귀1지구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용적률 등의 정비와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해 무장애 도시를 조성한다.

일도 및 연동지구는 노후개발지구 내 도시공원의 주차시설 확충을 위한 근거 등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함덕 및 탑동 도시설계지구는 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용도 등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에 대해 현재 비대면 방식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을 제출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정비대상 지구의 주민센터, 제주시 도시계획과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는 "지금까지 행정이 주관한 도시행정으로 시민의 의견 청취에 소홀함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도시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도시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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