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범죄 점차 늘어, 폭행범죄 15분당 1건
노인 대상 범죄 점차 늘어, 폭행범죄 15분당 1건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0.09.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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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증가하는 범죄에 맞춰 경찰 인력 확충 등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61세 이상에 대한 범죄유형별 범죄시계’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범죄시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시계란 범죄의 종류별 발생 빈도를 시간 단위로 분석한 것이다. 2015년에 피해자가 61세 이상인 강력범죄 사건이 1,181건 발생해 445.0분당 1건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폭렴범죄는 2015년 18.5분당 1건 발생했으나 2019년에는 14.9분당 1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1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지능범죄 역시 2015년 17.8분당 1건씩 발생하던 것에서 2019년 11.9분당 1건 발생으로 범죄시계가 빨라졌다.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들은 대부분 범죄발생시계가 느려졌으나 지능범죄는 오히려 범죄시계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지능범죄시계는 2015년 29.3분당 1건이었으나 2019년에는 21.6분당 1건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은 "61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주요범죄시계가 빨라지고 있어 경찰청에서 대비책을 어떻게 강구하고 있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살펴보겠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노인범죄 관련 담당인력 확충, 노인 신고센터 마련 등 노인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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