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뉴딜 사업으론 해결 불가능, 공공기관 유치해야"

제주개발공사 전경.
제주개발공사 전경.

안동우 제주시장이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우 시장은 16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의 제388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안동우 시장은 "더 이상의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 도시 뉴딜재생 사업을 3곳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며 "가능하다면 공공기관을 원도심으로 유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제주도개발공사를 제주시 원도심 지역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개발공사에서도 이를 검토하고는 있으나 부지매입에 애로사항이 있어 추진히 힘들다"며 "공공기관을 유치하게 되면 사람이 몰리게 되고,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제주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 및 체육행사들도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금융지원이나 재난지원금만으론 현 상황을 버틸 수 없다"며 "가능하다면 많은 대회와 행사를 유치해 다양한 계층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제 활동의 판을 만들어주는 게 행정의 역할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훈 의원이 읍면지역의 정주여건 개선도 질의하자, 안 시장은 "도심 복합형인 동지역보단 읍면지역에 국민체육시설들을 배치해줌으로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생활환경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레 인구가 늘 것으로 본다"며 "실제로도 추자면을 제외한 6개의 읍면지역이 최근 인구가 조금씩 자연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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