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제주국제공항 이용 관련 범죄 227건
2017년 28건 → 2018년 52건 → 2019년 60건 증가세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제주공항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범죄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 을)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공항범죄 현황'을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공항범죄는 최근 5년 간 총 3,417건이 빚어졌다. 연도별로는 ▲2015년 589건▲2016년 562건 ▲2017년 634건 ▲2018년 712건 ▲2019년 920건이다. 

제주공항 경우는 2015년 33건의 범죄에서 2016년 54건으로 급증했다. 2017년 들어서는 28건으로 떨어졌으나 이후 2018년 52건, 2019년 60건으로 다시 공항 범죄가 잦아졌다. 

최근 5년 간 제주공항에서 벌어진 범죄 유형은 항공보안법 위반이 76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74건, 절도 55건, 폭행 12건, 점유이탈물 횡령 1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점유이탈물 횡령은 한 승객이 잊고 내린 유실물을 다른 승객이 발견하고 가져간 경우를 말한다. 항공보안법은 항공기의 보안이나 운항을 해치는 행위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소란행위, 흡연, 성적 수치심 유발, 위험물건 소지 등 적용가능한 폭이 넓다. 

올해 제주공항은 탑승객 신분확인 이행절차 미흡으로 과태료 1000만원이 부과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22일 A군(15)이 제주공항 3층에서 지갑을 주웠다. A군은 지갑 안에 있는 항공기 티켓과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국내선 출발 검색대를 통과해버렸다.  

김회재 의원은 "제주공항공사 측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현장 단속강화, 순찰 횟수 증가 등 범죄 감소를 위한 관련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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