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Newsjeju
▲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과 관련해 '적격'하다는 의견을 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8일 고은숙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위기 극복을 통해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아 '적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대기업 광고회사의 25년 근무경력은 충분히 인정하고 제주관광공사가 당면한 현안 문제와 관광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나, 경영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수익구조 개선 방안 제시에 있어서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 예정자는 전문경영인 출신은 아니지만 내외부 협업과 조직 및 경영혁신을 통해 충분히 경영을 해 나갈 수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영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에 대해 상품포트폴리오 다양화,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재의 입지적 한계를 타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제주관광공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통해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고은숙 예정자는 지난 1995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국내담당(국장), 싱가포르 법인 동남아 디렉터, 마케팅 팀장(부장), 스페인 법인 법인장(수석국장), 익스피리언스 캠페인 팀장, 익스피리언스 비즈니스 그룹장, BE비즈니스 본부장, 옴니채널 비즈니스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제일기획에 몸 담아 왔다. 고 예정자는 현재 제일기획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육과정수료에 대한 내용은 학력이 아닌데도 학력 란에 기재된 부분과 제일기획 전략보고서를 논문으로 표현된 부분, 부동산 시세차익 부분과 농지 1000㎡이상의 경우에는 자경할 목적으로 매매, 유지되어야 하는데도 그대로 보유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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