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급수 조치 이후 유충 민원 감소세로 돌아서
제주도, "이틀간 수돗물 유충 민원 단 1건 접수"

▲ 제주도는 지난 2일 오후 5시경 수돗물 유충발생 피해지역 마을 10개소와 학교 14개소 등에 총 683톤의 식수를 공급했다. ©Newsjeju
▲ 제주도는 지난 2일 오후 5시경 수돗물 유충발생 피해지역 마을 10개소와 학교 14개소 등에 총 683톤의 식수를 공급했다. ©Newsjeju

최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약 보름간 100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했으나 대체급수 조치 이후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K-water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와 협력해 서귀포시 시내에 대한 전면 대체급수를 실시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돗물 유충 민원은 단 1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현황을 보면, 지난 10월 18일 첫 유충 민원이 발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10월 22일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대체수급 조치가 본격화 된 10월 31일부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은 지난 16일간 총 10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72건은 깔따구 유충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체공급 이후 탁수 등의 수질 관련 민원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강정정수장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어승생‧회수‧토평‧남원정수장을 통한 대체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지난 이틀간 수질분석반을 통해 급수계통별 수도꼭지 및 취수원에 대한 잔류염소농도, 탁도, 철, 구리 등 중금속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일 오후 5시경 수돗물 유충발생 피해지역 마을 10개소와 학교 14개소 등에 총 683톤의 식수를 공급했다.

우선 제주도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삼다수 총 677톤을 공급했으며, 자체수급차량 4대와 소방서 급수차량 4대를 투입해 총 6톤의 식수를 지원했다.

제주도 현공언 상하수도본부장은 "안심하고 제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충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강제 배수 등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 강정정수장 정상화를 위한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