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무허가 중국 범장망 어구 철거
자루그물 인양 및 절단, 어획물 약 1500kg 방류 조치

▲ 사진제공 - 남해어업관리단 ©Newsjeju
▲ 사진제공 - 남해어업관리단 ©Newsjeju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 중국어선이 불법으로 설치한 어구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불법으로 포획한 외획물은 약 1500kg로, 모두 해상에 방류됐다. 

16일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측 해상에 불법으로 설치된 중국 범장망 어구들을 인양·절단하고, 어획물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소속 14일 오후 1시40분쯤 무궁화4호는 차귀도 서방 약 189km(어업협정선 내측 약 9km) 해상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중국 범장망 어구를 발견했다. 해당 어구는 약 1000kg의 어획물이 들었고, 자루그물을 절단해 방류시켰다. 

이튿날인 15일 오후 1시55분쯤은 인근 해상에서 다른 범장망 어구를 추가로 발견, 어획물 500kg을 방류조치 했다. 

중국 범장망 어구는 수중에 그물을 설치해 조류에 따라 들어오는 물고기를 잡는 방식을 취한다. 규모가 크고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어획강도가 매우 높은 어구 중 하나다.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EEZ 내 불법으로 부설하는 중국 범장망 어구 발견 시 신속한 철거에 나서겠다"며 "우리 수역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는 강력히 대응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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