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집회

교육당국이 초등교원 신규채용 대폭 축소 방침에 대해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교대 총학생회(회장 오준수)는 3일 오후 2시 제주특별

총학생회와 운영위원회로 구성된 제주교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저출산'이라는 명목하에 지난 7월 학급총량제 계획을 수립하고 비밀리에 진행했다"며 "지난달 각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교사 임용채용 규모는 초등교육에 대한 책임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급격한 수급의 악화로 예비교사를 무한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학급총량제를 폐지해 안정적인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교육여건을 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후 5시 제주교대 대강당에서 무기한 학사일정 거부에 따른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지난 1일 교대 학생회관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용고시 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참가자의 84%인 96명의 찬성으로, 임용고시 거부를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2007학년도 초등교원 채용 계획을 통해 지난해 146명에서 82명 줄어든 64명을 새로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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