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제주발전을 위한 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10개 사업이 신규 반영되고 7개 사업이 정부안 대비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 현안해결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위성곤 의원은 설명했다. 

제주 4.3과 관련해서는 4.3 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요양실, 물리치료실 등이 포함된 복합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본조사 용역비 2억원(신규)이 확보됐다.

또한 제주4.3유적보존 및 유해발굴사업 2억원(총 18.7억), 제주4.3희생자 및 유족관리시스템 구축사업 1억원(신규) 등 4.3관련 사업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서귀포항 항만근로자 복지센터 건립 5억원(신규) ▲제주대학교 병원 교육진료동 증축사업 10억원(총 20억) ▲제주도 수목진단센터 운영사업 8천만원(신규) ▲제주도 소상공인지원센터 추가설치 사업 3억 8,900만원(신규) ▲제주경찰청 제2경비대 증축(실시설계) 1억 9,500만원(신규) ▲제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센터지정ㆍ운영 2억 4천만원(신규) 등 제주 현안사업 대부분을 반영시켰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에 2021년 코로나19 피해 계층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과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 9,000억원도 반영됐다.

이번 예산 반영과 관련해 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직접 국가 예산심의를 하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쓰여질 예산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이번에 확보된 예산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과 제주발전을 위해 적기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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