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가격리 이탈자 코로나 검사서 '음성'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음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한 채 제주에 들어 온 자가격리 이탈자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제주도로 이관됐으며, 시설격리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부산시 관할 보건소와 사실 확인 후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A씨의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 자가격리 이탈자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경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으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 이날 오후 2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부산시 보건소는 4일 오후 10시경 제주도 방역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며 A씨의 제주 입도사실을 알려왔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경찰과 공조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의 마지막 행적이 제주시 연동 일대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수색을 강화했다.

이후 5일 오후 7시 경 제주시 연동 소재에서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신원을 확보하고 보건소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