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여론조사]한명숙에 20%P 계속 앞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70%에 가까운 압도적 득표로 선출된 오세훈 현 시장의 대세론이 만만치 않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 신문 조사연구팀이 지난 4일 서울시민 1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4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와의 가상대결에서 여전히 20%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이래 네 차례 실시된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50% 내외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1차(3월 18일) 49.1%, 2차(4월 12일) 50.0%, 3차(5월 1~2일) 51.3%,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47.5%였다는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한 전 총리는 같은 조사에서 30% 전후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차 27.4%, 2차 31.3%, 3차 30.7%에 이어 이번엔 25.9%로 나타났다.

한 전 총리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 직후 실시된 2차 조사 때 '투표 확실층' 지지율에서 오 시장(45.0%)과 한 전 총리(39.5%)의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3차 때부터 약화돼 이번 조사에서 투표 확실층 지지율은 오 시장 50.2%, 한 전 총리 27.4%였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한편,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포인트다(응답률 13.8%)./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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