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 기록, 제주전역에 대설주의보
1100도로 및 5.16도로 모든 차량 전면 통제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수)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성산 0.0도, 고산 0.8도를 보이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추자도(-0.5)와 한라산 성판악(-6.0)의 경우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Newsjeju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수)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성산 0.0도, 고산 0.8도를 보이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추자도(-0.5)와 한라산 성판악(-6.0)의 경우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Newsjeju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수)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성산 0.0도, 고산 0.8도를 보이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추자도(-0.5)와 한라산 성판악(-6.0)의 경우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현재 제주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제주도전해상에 풍랑경보,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경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시각 제주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시간당 30km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산지를 비롯해 해안가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어리목에는 12.9cm, 산천단은 4.4cm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년 1월 1일 낮까지 산지는 5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에는 5~10cm(많은 곳 15cm 이상), 해안은 3~8cm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1100도로 및 5.16도로의 경우 모든 차량에 대한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그밖의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비자림로, 산록도로, 첨단로, 애조로의 경우 대형 차량은 아직까지 출입이 가능하나 소형 차량의 경우 반드시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오후로 접어들면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거나 얼어 도로(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등)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