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2시53분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전 구간 '통제'
평화로, 서성로, 제1산록도로, 일주도로 구간 '정상 주행' 가능
나머지 구간 소형 차량은 체인 주행해야

▲ 제주 드림타워에서 바라본 눈 내린 도내 풍경 / 사진 - 독자제공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에서 바라본 눈 내린 도내 풍경 / 사진 - 독자제공 ©Newsjeju

제주도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마비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눈이 차츰 녹으며 도로가 회복되는 구간이 나오고 있은데, 저녁부터는 다시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주의해야 된다.

30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낮 2시53분 기준으로 1100도로와 5.16도로 전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두 도로는 각각 적설량 7.0cm와 5.0cm를 기록 중이다. 

평화로, 서성로, 제1산록도로, 일주도로 구간은 도로상황이 회복되면서 다시금 정상 운행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애조로 구간은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고 주행해야 한다. 대형 차량은 정상 주행이 가능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산지, 북부는 '대설경보'가, 제주도내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지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남동진하여 유입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해발고도 200m 이상의 중산간 지역(산천단, 유수암)에도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고, 해안지역은 비 또는 눈이 날리거나 눈이 내려는 곳이 산발적으로 존재한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주요지점 적설량은 어리목 20.5cm, 산천단 13.7cm, 유수암 4.6cm, 추자도 3.0cm, 성산 1.3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 저녁 6시 이후부터 다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퇴근길과 내일 아침 출근길 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결빙된 구간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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