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인클럽(회장 김지훈)이 주최한 제4회 제주언론인 포럼이 3일 오후 제주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제주지역 언론인과 각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김지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언론인클럽은 그 동안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제주도민들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미래에 대한 큰 희망을 걸고 있는 만큼 언론의 역활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와 제주 언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민들의 행정과 정책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언론이기 때문에 언론의 역활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주언론은 지역의 비전과 도민간 합의를 가져올 수 있는 대안제시 등의 기능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총장은 이어 "제주지역은 인구가 54만명에 불과 중앙정부에 대한 정치적 접근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지역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고 총장은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자치단체의 협상력 및 도민 설득력을 제고 △작고 효율적인 계층구조 개편에 대한 논의 시작 △과감한 개방화 추진적략 확보 △자치단체의 선도적 리더쉽과 전략적 기획능력 향상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제자유도시의 새로운 방향 모색 등을 제시했다.

고 총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위원장, 김덕남 제주타임수 주필, 김순자 전 제민일보 문화부장, 부영주 제주일보 논설위원실장, 윤정웅 제민일보 국장, 이용탁 JIBS 보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이어졌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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