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민권익위원회·행정안전부, '2020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공개
제주도청 '다' 등급으로 전국 중간 수준···제주도교육청 '마' 등급 최하위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교육청이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주도청은 '다' 등급으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전국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수준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44곳), 시·도교육청(17곳), 광역·기초자치단체(243곳) 등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29개 기관이 기관유형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하고,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 평가등급을 나눴다. 등급은 가, 나, 다, 라, 마 등 5개 등급이다. ‘가’ 등급이 최우수고, ‘마’ 등급이 최하위권이다. 

평가는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대 분야 5개 항목(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특히 장애인·고령자·임산부·외국인주민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민원서비스 수준을 강조했고,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비상벨, CCTV, 안전요원) 조성 수준도 평가에 반영했다.

평가 결과 제주도교육청은 가장 최하 수준인 '마' 등급에 머물렀다. 시도교육청 중에는 전라북도교육청과 함께 가장 밑바닥이다. 제주도청은 광역지자체 중 '다' 등급으로 민원서비스가 보통으로 평가됐다. 

반면 중앙행정기관 우수기관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가 이름을 올렸다. 시·도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이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는 전라남도, 경기도가, 기초자치단체는 경기 파주시,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 등이 최우수 '가' 등급기관이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우수사례는 모든 행정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교육청 등 평가 미흡 기관은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상대적으로 적응력이 낮은 장애인·고령자 등 민원 취약계층에 대한 민원서비스 수준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디지털 민원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민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