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센터 방문 제주도민 39명 중 30명 코로나 검사 마쳐
나머지 9명 중 2명 검체채취 예정, 1명은 타·시도로 이관
경찰, 연락 불가 및 코로나 진단검사 거부자 6명 추적 중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집단감염의 발원지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센터를 방문했던 제주도민 39명 중 3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9명 중 2명은 검체 채취 예정이며 1명은 타·시도로 이관될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6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현재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39명 중 3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5명은 '음성' 판정을,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TJ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에 포함된 39명의 제주도민 가운데 미 검사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20명으로 파악됐으나 오후 5시 현재 6명으로 줄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미 검사자 6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12월 확산세와 비교해 제주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가 주춤해졌지만 BTJ열방센터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연달아 발생하는 만큼 집단감염의 불씨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협조해 마지막까지 진단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검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한 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강경 대응하겠다"며 "특히 제주안심코드를 악용해 동선 추적 교란이나 코로나19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일 오후 6시 기준 713명(전국)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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