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北배후설은 언론의 추측” 中외교부 입장 발표 베이징
“천안함 北배후설은 언론의 추측” 中외교부 입장 발표 베이징
  • 뉴스제주
  • 승인 2010.05.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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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외국지도자 방문 중국 내부문제… 김정일 방중 - 천안함 사건 별개”

중국 외교부는 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 “어떤 국가 지도자의 방문을 받아들이는 것은 중국의 내부 문제며 주권의 범위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천안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허용한 중국에 항의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두가지 문제(김 위원장의 방중과 천안함 사건)는 별개”라고 평가하고 “내가 듣기로는 아직까지 한국 측이 공식 항의를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방문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또 ‘천안함 사건을 북한이 일으켰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기자가 제기한(각국 언론들이 북한 소행으로 몰고가는) 문제는 언론의 보도이자 추측”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이 북한에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 조사결과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한국 정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수차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태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몰고가는 데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대변인은 또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시아의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가장 바람직한 채널”이라면서 “우리는 유관 당사국들과 대화와 소통을 유지하면서 조속히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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