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주소방서 관할 오토바이 사고 346건...올해 1월에만 20건 발생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 증가, 주의해야"

▲ 제주지역에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2017년 7월13일 화북1동 오토바이 사고 제주소방서 자료사진 ©Newsjeju
▲ 제주지역에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2017년 7월13일 화북1동 오토바이 사고 제주소방서 자료사진 ©Newsjeju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토바이 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29일 제주시 아라1동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유턴하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빚어졌다. 

이튿날인 1월30일은 영평동 인근 교차로에서 차 대 오토바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발성 골절 등의 중상을 입기도 했다. 

제주소방서 관할 구역 오토바이 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307건, 2019년 333건, 2020년 346건 등 매년 증가세다. 

올해 1월 기준으로만 총 20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18건 보다 2건이 증가했고, 2019년 16건보다는 4건이 증가한 수치다. 

오토바이 사고는 운전자의 신체가 외부로 노출된 상태에서 발생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안전 주행으로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차량 및 오토바이 운전자 상호 방어 운전 등 안전거리 확보 ▲차량 주위 진입 시 경적을 울려 오토바이 존재를 알린다 ▲안전 헬멧 필수 착용 및 권장사용 기간(4~5년) 경과 후 새로 교체 등이 있다고 제주소방서 측은 설명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오토바이 사고 발생 시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운전자 상호 간의 안전한 배려를 통해 사고 예방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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