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10회 (사진=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방송 캡처0 2021.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30대·40대·50대 남편들의 불륜 상대들이 정체를 드러내며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10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9회 시청률 7.7%에서 1%포인트 오른 수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이날 10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대, 40대에 이어 50대 남편까지 숨겨왔던 불륜녀의 정체가 모두 밝혀졌다. 세 남편은 아내가 아닌, 첫눈에 반한 그녀들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물색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부혜령(이가령)의 강요로 피트니스센터를 갔다가 송원(이민영)의 핵스쿼트 자태에 홀린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송원을 피트니스센터에서 다시 만나자 코치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송원의 칭찬에 기뻐하던 판사현은 PT를 받으면서도 송원에게 시선이 꽂혔고, 송원이 휴게실에서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는 것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보였다. 이에 부혜령(이가령)에게 도시락을 싸달라고 했지만 핀잔만 받았던 판사현은 동료 변호사에게 운동하는 여자들이 섹시하지 않냐는 말을 건네며 송원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아미(송지인)에게 자기 패딩을 주고, 사피영(박주미)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집에 데려다 줬던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집에 돌아와서 사피영에게 다정한 스킨십을 건넸다. 거짓으로 꾸민 중학교 친구를 사피영이 초대하겠다고 하자 자지가 그냥 갈 때 밥 한 번 더 사겠다며 아내를 위하는 척 말을 돌렸다.

신유신은 아미에게 문자가 오자 스팸이라며 잡아뗀 후 사피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답장하고 번호를 '김과장'으로 저장했다. 아미의 잔상을 떠올리면서도 사피영에게 "우리 마누라 얼른 오라구, 내 엔돌핀"이란 말로 의심을 막았다.  

다음 날 아미가 패딩을 준다며 찾아오자 약속을 핑계로 늦은 귀가를 알린 신유신은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아미를 이끈 후 아미를 따라 '맛있다'라는 이탈리아 제스처를 구사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진 2차 술자리에서 도발하는 아미와 만취한 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사피영에 대해 "아주 아주 괜찮은 여자"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연히 딸 지아(박서경)와 남편들의 바람에 관해 얘기하게 된 사피영이 신유신에 대해 자신하는 순간 신유신이 대리기사가 모는 차 뒷자리에서 아미와 머리를 맞대고 잠이 든 투샷을 선보여 불안감을 높였다.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처음 만난 남가빈(임혜영)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내비치며 불길한 전조를 드리웠다. 다음 학기 뮤지컬 실습 강사로 온 남가빈을 만난 박해륜이 일과 살림에 치여 화장기 없는 얼굴에 털털한 아내 이시은(전수경)과 전혀 다른 남가빈(임혜영)에게 묘한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첫 만남에 남가빈과 이시은이 싸준 도시락을 함께 나눠먹는가 하면, 자신과 학생들의 관계를 에둘러 전하며 사석에서는 선후배로 지내자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