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의 암컷, 수컷, 약충, 유충. 눈금 한 칸이 1mm다.
SFTS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의 암컷, 수컷, 약충, 유충. 눈금 한 칸이 1mm다.

경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제주에서는 지난 2020년 1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 환자 발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숲, 목장 등에 주로 분포해 앞으로 유사증세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 결과, 제주의 경우 참진드기 지수(T.I.)는 48.4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참진드기 지수(T.I.)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84.8, 강원 71.2, 전북 56.9, 충청 56.4, 울산 56.4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 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의 SFTS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 8명(사망 0명), 2017년 21명(사망 3명), 2018년 15명(사망 3명), 2019년 9명(사망 1명), 2020년 13명(사망 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이후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현재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아울러 보건소를 통한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및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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