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가상대결 투표의향층 대상으로도 '접전'

인천시장 가상대결 결과 안상수 현 인천시장과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2일 발표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천시장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안상수 시장이 44.9%, 송영길 최고위원이 41.8%의 지지를 얻어 각축을 벌였고,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3.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남동구(안상수 35.9%〈 송영길 46.8%)과 서구(38.9%〈47.3%)에서 송영길 최고위원이 오차범위를 벗어나게 앞섰고, 부평구(44.6%〈46.2%)와 계양구(44.7%〈45.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의 87.6%가 안 시장 지지의사를 밝혔고, 송영길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 지지층의 86.2%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투표의향층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안상수 45.4%, 송영길 42.3%로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30대에서 송영길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50대이상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입장차이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여성은 두 후보간 지지율이 팽팽(안상수 42.8%〈송영길 40.8%)했고, 남성은 안 시장이(47.0%〈42.8%)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11일, 인천시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3%(총 시도수 15,873명) 였다./서울포스트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