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전직 고위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공무원 A(62)씨가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경 제주시내 자신의 주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숨지기 전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투기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당시 A씨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공직을 떠나 지금은 한 시민이다.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시민단체가 사실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다툼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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