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 출신인 '내일은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 씨(32)가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양지은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향후 홍보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희룡 지사는 "미스트롯2 우승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제주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양지은 씨는 삼행시로 "(제)제주도 홍보대사가 됐으니, (주)죽을 만큼, (도)더 열심히 하겠다"며 "제주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열심히 활동해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양지은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향후 홍보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양지은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향후 홍보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Newsjeju

양지은 씨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초등학교, 한림여자중학교, 한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남대학교 국악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그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노래를 시작한 이후 전국 판소리 대회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국악계 스타로 주목받았다.

특히 2010년에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후 생긴 수술 후유증으로 배에 힘이 안 들어가 판소리를 포기할 상황에 놓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201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선정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녀는 '미스트롯2' 당시 본선에서 탈락했으나 재도전의 기회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기적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 앞으로 양지은 씨는 제주의 청정 농산물과 관광 홍보 등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Newsjeju
▲ 앞으로 양지은 씨는 제주의 청정 농산물과 관광 홍보 등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Newsjeju

양지은 씨는 현재 한국판소리보존협회 전국지부장 중 최연소로 서귀포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해녀 음악을 알리기 위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양지은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배경에 대해 "양지은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미스트롯2에서 우승하면서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지은 씨는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제주댁 효녀' 이미지가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지은 씨는 제주의 청정 농산물과 관광 홍보 등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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