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유 프로그램(187회·2,287명), 도수·물리치료(5,476명), 심리상담(117명), 방문치유 및 사례관리(378명) 등을 진행했다. ©Newsjeju
▲ 4·3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유 프로그램(187회·2,287명), 도수·물리치료(5,476명), 심리상담(117명), 방문치유 및 사례관리(378명) 등을 진행했다. ©Newsjeju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서 함께 운영 중인 4·3트라우마센터가 개소 이후 1년 만에 566명의 이용자가 등록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센터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10명 중 9명 꼴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유 프로그램(187회·2,287명), 도수·물리치료(5,476명), 심리상담(117명), 방문치유 및 사례관리(378명)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4·3트라우마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92.7%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정안전부 트라우마 치유활동 평가에서도 센터 운영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지표 평가가 97.3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동안 4·3트라우마센터는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에 집중해왔다. 매 요일마다 문학치유, 음악치유, 원예치유, 명상치유, 운동치유, 방문치유, 야외치유, 4·3이야기마당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심리 상담과 물리·도수치료는 일상적으로 운영했다.

이와 함께 4·3희생자와 유족들이 고통의 기억을 풀어 놓는 ‘4·3이야기 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트라우마 치유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에는 찾아가는 치유활동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방문이 어려운 생존희생자와 유족, 원거리 방문자 등을 위한 방문치유 사례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읍면별 방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향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개인 및 집단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신과 전문의 등 치유·치료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센터 운영의 안정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기관 승격에 정부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3일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정부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대로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하고 많은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확대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으로 트라우마센터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안식처로써 최적화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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