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에 이어 또다시 징검다리 연휴가 찾아오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연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를 지속하고 있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Newsjeju
▲ 어린이날에 이어 또다시 징검다리 연휴가 찾아오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연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를 지속하고 있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Newsjeju

어린이날에 이어 또다시 징검다리 연휴가 찾아오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연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를 지속하고 있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에서는 지난 17일 하루 새 11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1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97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만 476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5월에만 벌써 1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신규 확진자 183명 중 72.7%에 해당하는 133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징검다리 연휴(부처님 오신날)까지 겹치면서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종교 시설의 방역수칙 지침을 안내한 데 이어 매일 1회 이상 각 사찰에 문자를 발송하며 법회 후 신도공양 등의 식사 금지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부터는 각 행정시와 읍면동 합동으로 각 종단과 대형 사찰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사찰 내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제주 안심코드 등을 통한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방역 관리자 지정 등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는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지도록 바닥면에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표시를 안내하고, 가급적 떡이나 간식 등을 포장해 배부하는 것으로 공양을 대체하도록 중점 안내 중이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다음 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도는 특히 18일과 19일에는 제주도내 293개 전 사찰을 돌며 법회 개최 시 좌석 수 30% 이내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의 마스크 착용 상태, 법회 시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 사찰은 부처님 오신 날 당일 봉축법요식만 간단하게 진행하거나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 시간대 별로 방문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신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도내 곳곳에서 일상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밀폐된 실내, 밀집된 장소,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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