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대은이 NICE평가정보(주)로부터 기술신용평가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주)대은은 지난 27일 자사의 'IoT 기반 태양광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이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우수 기술 수준인 T-2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술신용평가(TCB) 등급은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총 10등급으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최상위 기술기업(T1-T2), 상위 기술기업(T3-T4), 보통 기술기업(T5-T6)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간 등급인 T6(보통)부터 위로 갈수록 기술력이 높아지며, T-2 등급은 대기업 상위 기술기업 수준에 해당된다. 특히 중소기업에겐 중소기업이 가질 수 있는 최고 기술력으로 평가된다.

제주에서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주)대은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토털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지난 2014년에 제주에선 전력·전자분야 최초로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IoT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통합운영시스템을 상용화시켜 지난해 또 다시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싱가포르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오션픽셀(OCEAN PIXEL), 필리핀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라이브(LIVES) 등 다양한 해외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미 30만불(한화 약 3억 5200만 원) 이상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주)대은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 추진 중인 예비유니콘 후보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진공의 예비유니콘(k-예비유니콘) 지원제도는 중기부에서 추진 중인 k-유니콘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성장유망 중소기업 육성모델이다. 중진공은 자금, 수출지원, 인력양성, 기술지원사업을 패키지식으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식 연계지원을 통해 기업가치(또는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예비유니콘 5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대은의 송기택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술개발에 전념해 온 결과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선두주자로서 지역 내 고용 인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향토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주)대은이 기술신용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Newsjeju
▲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주)대은이 기술신용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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