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금혼초(개민들레) 퇴치로 토종 식물 서식지 마련

제주시는 지난 5월 말부터 총 사업비 4000만 원을 들여 제주 고유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상 지역은 신산공원을 포함한 다랑쉬오름, 당오름 일대, 김녕리, 월정리 해안도로변, 미리내공원 등이다.

▲ 서양금혼초(개민들레). ©Newsjeju
▲ 서양금혼초(개민들레). ©Newsjeju

제거 사업은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 식물 16종 중 특히 최근 도내에 주로 분포해 제주 고유 식물의 서식지를 점령하고 피해를 입히는 서양금혼초(개민들레)를 대상으로 집중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양금혼초 개화시기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동부, 서부 2개조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서양금혼초는 강한 자생력을 가진 여러해살이풀로써 베어내기로는 퇴치할 수 없어 호미 등 수작업으로 뿌리째 제거해 고유 자생식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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