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들 고질병폐 지적,'뉴제주운동'위해'칭찬하기''상대입장존중''지역상품 답례품''재래시장 보기'등 앞장 다짐

'나'부터, '작은 것'부터, '즉시'변하기 위해 '뉴 제주운동'에 여성들이 발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지도자 일동은 6일 도청 대강당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민에게 드리는 '뉴 제주운동'의 결의와 다짐을 했다.

이날 도 및 시 여성단체회원들은 15개 단체별 실천과제를 전시, 결의를 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명희)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와 다짐에서 여성들은 도민의 결집된 응집력이 있어야만이 '뉴 제주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도민의 절반인 여성이 그 변화의 중심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과거 제주여성의 강인하고 독립적인 삶을 도민의식변화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한 뒤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풍토, 자신의 작은 이익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이기주의, 제주거주 비제주 출신을 육지사람으로 취급하는 폐쇄주의, 인재를 키우지 않고 상대방도 인정하지 않는 소영웅주의 등 제주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고쳐나가는 데 여성들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여성들은 이의 처방으로 우선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고 지역상품과 재래시장 애용하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면서 반드시 집안 경조사시 지역상품으로 답례품을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일상생활속에서 원칙을 지키겠다고 한 여성들은 변화의 중심에 서기위해 각종 교육과 워크숍 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하고 '가장 제주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제주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제주운동의 중심에 여성이 서겠다고 결의를 다진 이날 결의대회에서 여성들은 '칭찬의 물코를 터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협력에 기초한 도민통합에 앞장서 제주여성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나'를 바꾼다는 의식을 확산, 여성들이 바뀌고 이로인해 도민이 변화하여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제주시대를 여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로 홍보 영상물을 봤으며 2부에서는 고부언 제주발전연구원장의 '뉴제주운동과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의 특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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