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3명이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구좌중앙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구좌중앙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사 A씨가 7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8명을 비롯해 교무실내 접촉이 확인된 교감, 교사 8명 등 총 1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접촉자 16명은 모두 검사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8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한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및 교사 등 1,18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다행히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청 1청사 별관에 근무하는 서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접촉자인 공직자 등 41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기관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4일 오후경 제39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41명으로 현재까지 일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는 아직까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8명 등 41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순차 통보되고 있는 상황으로, 8일 오전경 전체 검사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50명으로, 이 가운데 1,005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47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은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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