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도내 4만5,927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조사, 이메일, 팩스 등 비대면 조사 및 조사원의 면접조사를 병행해 진행한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의 경제활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정보를 얻고 각종 정책 수립, 기업 경영계획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국가통계로, 지난 2001년 최초로 진행돼 5년마다 전국 단위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이 3회차이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최근 산업변화 트렌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업체, 1인 미디어 등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응답 부담은 낮추고 조사 효율은 높이기 위해 사업체의 규모, 업종 등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전수조사 및 표본조사를 병행했다.

제주도는 2020년 말 기준 도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한 4만5,927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종사자수, 사업실적 등 기본항목 13개와 배달 판매 여부,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등 산업별 특성항목 24개 등 총 37개이다.

조사 결과는 통계청에서 종합 검토와 집계·분석한 후 올해 12월에 잠정 결과를, 2022년 6월경에 확정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조·금융·도소매 등 국가 산업의 총량 및 산업별 매출 등 기본정보를 파악하고, 각종 경제정책 수립과 평가 등을 지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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