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현애자의원 주장, 대한항공 주당 60편 아시아나 200편 감편 예상 '제주관광 비상'

올 여름 관광시즌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양대 항공사가 제주운항편수를 줄일 것으로 알려져 '관광제주'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6일 민주노동당 현애자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여름 관광성수기에 주당790편을 730편으로, 아시아나항공은 640편을 200여편 줄일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양 항공사가 제주로 투입되는 편수를 해외로 돌리는 데 따른 영향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현애자의원은 6일 이같은 논평을 내고 이를 막기위해 도와 공항공사, 건설교통부등은 항공편수 결정이 민간자율결정이라고 치부 할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과 농수축산물 유통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감안, 적정 편수가 운항 될 수 있도록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현의원은 양항공사가 이처럼 제주노선을 여름 관광철에 줄이려는 것은 해외여행추세에 맞춰 중국과 동남아 노선에 지난해 보다 39%정도의 운항수를 늘이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이같은 영향은 가뜩이나 외국항공사의 덤핑경쟁으로 제주관광 특장이 희석되고 마당에 관광산업 침체로 이어져 그 피해는 도민 몫으로 남게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항공편수와 여객기 규모가 줄어 항공수송규모도 덩달아 큰 폭으로 줄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 현의원은 설 연휴 항공화물 적체 현상은 단순히 설 선물택배가 일시에 몰리고 날씨가 나빠 항공기가 결항 됐기 때문이 아니라 해가 갈 수록 항공 편수를 줄여온 영향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양항공사는 항공교통은 제주도민의 거의 유일한 육지부 운송수단일 뿐만아니라 제주관광의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감안, 수익에만 치우 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기업윤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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