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명 추가... 제주 누적 1,168명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은 공항 도착장 2곳과 주차장 등 주변 9곳, 제주시 해태동산 2곳과 주요관광지 등이다. 이번 조치는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움으로써 입도객의 협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은 공항 도착장 2곳과 주차장 등 주변 9곳, 제주시 해태동산 2곳과 주요관광지 등이다. 이번 조치는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움으로써 입도객의 협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명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지역은 이달(6월1일~9일)에만 벌써 12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23%에 해당하는 29명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달 확진자 4명 중 1명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84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66.7%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20명은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 또는 약사 등으로부터 검사 안내를 받고 확진된 이들도 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4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의사 또는 약사 등으로부터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행정명령 발동 후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확진된 475명 중 역학조사 결과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 이들은 총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기 신규 확진자의 25%가 병·의원을 방문한 셈이다.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병·의원은 총 77개소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의원들은 모두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소독과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환기 및 소독 사항이 확인됐으며 접촉자 분류가 완료돼 동선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감염이 우려된다면 주저 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지역 내 조용한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8명으로 이 중 1,018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51명(강동구 확진자 1명)은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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