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떵 허쿠과?
허쿠과 말쿠과
무사 영 조추냐
제우 허젠 허는디
허구정 안해졈서
헐빠인 허염직싸리
헙센 곧는 말이우다
놈의 올레
버물리당 말컬랑
아예 허질맙써
허당 버청
올레만 버물리민
게민 어떵허젠?
고무신착 들렁
한질더레 돋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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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대문 앞 골목
어떻게 하실 건가요?
하려는지 안 하려는지
왜 이렇게 다급하냐
겨우 하려고 하는데
하고 싶지가 않아지네
하려거든 하는 것 닮게
하라고 알려주는 말이에요
남의 대문 앞 골목
더럽히다가 그만 둘 일이라면
애당초 하지 마세요
하다가 힘들어서
골목만 더럽히면
그 때는 어떻게 할 건대?
고무신 한 짝 손에 쥐고
큰길로 달려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