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0억 원 투입

▲ 서귀포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Newsjeju
▲ 서귀포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Newsjeju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산림에 신선한 공기를 구·신도심권으로 유입해 산림에 공익적 기능 제고를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2021년 1단계 50억 원, 2022년 2단계 45억 원 등 설계비 포함 총 1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용역팀에서 실시한 바람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도심지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길 주요 요소는 하천과 오름으로, 오름과 산지를 중심으로 생성숲 및 디딤·확산숲을 조성하고, 하천을 따라 연결숲을 조성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시가지 2개소, 신시가지 5개소 등 총 7개소의 공원에 보강 식재를 통해 찬공기를 머물게하고 확산시키는 디딤·확산숲을 조성한다.

또한, 구시가지 5개소, 신시가지 4개소 등 총 9개소의 도로 및 하천 일원에 수목 식재를 통해 찬공기를 도심까지 연결시키는 연결숲을 조성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녹지분야에서는 기대가 큰 사업으로 올해 1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내년 2단계 사업까지 내실 있게 마무리하면 한 층 더 품격있고 질 높은 도시림의 다양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함에 앞서 시민 113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본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8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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