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 핵시설 공격에 대한 비상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수신문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은 3일 익명을 요구한 미군 당국자들의 언급을 인용, "미군이 북한 평안북도 영변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에 대한 공격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날 "미 해군 특공대 실즈(SEALS)와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를 이용한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토마호크 6기로 영변 시설을 초토화할 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이 북한 핵시설 공격 계획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한 데 중국의 대북 태도변화가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군의 이같은 북한 영변 핵시설 공격 계획에는 한국군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같은 보도와 관련, 미 정부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거듭 확인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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