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마지막 인사, 끝까지 측근 챙기고 떠나"
"원희룡 마지막 인사, 끝까지 측근 챙기고 떠나"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1.07.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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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정기 인사 비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원희룡 제주도정이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사직 사퇴를 앞두고 있는 원희룡 도정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다. 그러나 예견했던대로 공직자들 사이에서 "측근을 챙기고 떠난다"는 불만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다.

실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특정 학연 및 세력이 주요 부서를 독점하고 승진하는 등 인맥 챙기기 인사로 그동안 그릇된 인사 관행이 최고점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비판했다. 

제주본부는 "그동안 제주공직 사회에 반드시 없어져야 할 잘못된 인사 관행으로 공정하지 못한 근무성적 평정, 기회의 균등을 저해하는 회전문 인사, 공평한 순환근무 미 이행, 외부수혈 개방 인사로 포장된 선거 공신 챙기기, 하위직 공직자의 인사 고충 상담 대화 채널 부재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예측가능한 인사 시스템 정착 방안들을 꾸준히 제안했다. 인사란 공정한 평가와 동등한 경쟁을 통한 차별 없는 승진의 기회가 보장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러나 이번 인사는 "특정 학연 및 세력이 주요 부서를 독점하고 승진하는 등 인맥 챙기기 인사로 그동안 그릇된 인사 관행이 최고점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원희룡 도지사는 양질의 만족스러운 대민 행정 서비스와 공직사회 개혁은 공정한 인사로부터 시작된다는 진리를 지금이라도 교훈 삼기 바라며 지금껏 암묵적으로 관대했던 잘못된 인사 관행들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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