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14일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났음에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제주에서 또 나왔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3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데 이어 5월 14일 2차 접종을 완료해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났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제주에서 돌파감염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도내 돌파감염 확정 사례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절반은 1회만 접종하는 얀센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별로 보면 도내 돌파감염 확진자 15명 중 얀센은 8명, 화이자 4명, 아스트라제네카 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권장되는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를 '돌파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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