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1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3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1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19명 중 4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지인모임 및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이로써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에 단체로 여행을 왔다가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시 가족 여행객과 관련해 확진자가 2명 더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이제 14명으로 늘었다.

3가구(11명)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7일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에 입도했다가 11명 중 9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과 접촉했던 이들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부산시 가족 여행객들을 상대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애월읍 소재 '빅마마헤어샵'(확진자 체류일자: 7월 26일)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빅마마헤어샵 관련 31일 0시 기준, 9명이 검사를 받았다. 9명 중 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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