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섹시 아이콘’ 이효리(28)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녹화 촬영에서 “악플을 보고 나면 소주 생각이 간절하다”는 흥미로운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연출 권석) 촬영 중 “소주를 좋아해서 자주 마시곤 하는데 평소 2병을 마시던 주량이 악플을 읽고 나면 4병으로 확 늘어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강남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자취하고 있는 이효리는 이어 “혼자 사니까 밥 챙겨 먹는 건 힘들지만 술 생각이 날 때 친구들과 편하게 술마실 장소가 생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평소 동료들과 편한 술자리를 즐기는 애주가로 알려진 이효리가 방송에서 직접 소주에 대한 사랑을 솔직히 밝혀 더욱 흥미롭다.

이효리는 이날 함께 출연한 SS501의 김현중에 대해 “나보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김현중이다”라고 강조하며 술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SS501과 이효리 등은 해외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로 클럽에 갔는데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자. 김현중이 다급하게 양주 5~6병을 시키더니 빨리 마셔야 한다며 글라스로 술을 들이부어대 놀랐다는 것.

이에 김현중과 MBC TV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공동 MC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은 “김현중은 평소 주량이 소주 6병 정도다. 하루는 밤새도록 소주를 마셨는지 방송 전까지 술냄새가 진동하더라”며 웃어댔다.

이날 <…놀러와>는 이들 외에 노홍철과 하하. 이루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한때 민속주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효리의 소주 사랑 이야기는 9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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