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무더웠던 올해 여름철
장마 주기 17일로 역대 세 번째 짧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전국 해변에서도 아름다움으로 손꼽히는 '협재해수욕장'이 파라솔 싸움에 휩싸였다.
제주 '협재해수욕장' 풍경 

올해 제주도 여름철 평균기온은 1961년 이후 세 번째로 더운 계절로 기록됐다. 장마기간 역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짧았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21년 도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5℃로 평년(24.5℃)보다 1.0℃ 높았다.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된 시기는 2017년으로 25.9℃의 평균기온을 보였다. 두 번째 더웠던 여름은 2013년 25.7℃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은 7월3일부터 시작돼 7월19일 종료돼 장마 기간은 17일로 분석됐다. 평년 장마 기간인 32.4일에 비해 짧은 주기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장마철이 늦게 시작됐고, 7월 중순 우리나라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가 일찍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1973년 기준으로, 제주도내 장마 기간이 가장 짧았던 기간은 7일 당해 연도다. 두 번째는 1994년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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