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착공 계획···2024년 상반기 완공
현재 관제탑 사각지대 업무 능력 저하 해소 기대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제주국제공항 관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신축 공사가 착수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빠르면 올해 연말 쯤 첫 삽을 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7일 제주지방항공청은 '제주국제공항 관제동 신축공사 실시계획 수립' 내용을 고시했다.

관제동 신축공사 계획안 등에 따르면 새로 만들어지는 관제탑은 현재 운용 중인 관제탑에서 서쪽으로 약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게 된다. 해당 부지는 한국공항공사 소유 토지로 주차장과 공터가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319억4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관제동 연면적은 5,040.03㎡ 에 11층(75m)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입찰과 계약, 검토 기간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목표는 2024년 상반기다. 

현재 제주항공에서 사용 중인 관제탑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2004년부터 가동됐는데, 업무와 관련된 사각지대 논란이 제기됐었다. 

기존 관제실에 있는 내부 기둥 2개가 창문 밖 활주로 시야(메인 활주로∼주요 유도 및 메인 활주로∼보조 활주로 교차 지점)를 막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청은 신축공사로 관제 업무 사각지대 해소 및 통신장비 및 시설 확충 등으로 관제 안전 강화의 효율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항공청은 관제동 신축공사 완료 후에는 기존 운용됐던 관제탑은 보조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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